코로나19의 충격이 고용시장을 덮치면서 지난달 취업자가 IMF 외환위기 이후로 21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자리 취약계층인 청년과 여성, 임시일용직부터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중단된 대학교는 학생도 사라지고 흔했던 채용안내 현수막도 없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청년들이 주로 취업하는 관문인 신규 채용은 상반기에 거의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지난달 청년층의 고용률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서 가장 큰 폭인 2%p나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26.6%나 돼, 청년 4명 중 1명은 실제로 일이 없거나 잠재적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코로나19가 일으킨 고용 충격은 청년을 포함한 일자리 취약계층부터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일자리 취약계층인 여성도 남성보다 고용률 하락 폭이 컸고, 일을 그만둔 뒤에는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는 비경제활동인구에 주로 편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임시직과 일용직 역시 각각 58만 명과 19만 명 이상씩 급감해 코로나 직격탄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결과들이 겹치면서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656만 2천 명으로 집계돼, <br /> <br />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47만 6천 명이나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은순현 /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: 코로나19 영향으로 임시직, 임시·일용 취약계층인 여성이라든지 20대에서 빠지면서 아마 비경제활동인구 쪽으로 조금 유입이 된 부분이 있지 않나,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만큼 숙박·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 등의 취업자는 6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직원을 둔 자영업자도 계속 감소하는 만큼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구하려는 청년층과 임시·일용직의 고용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132220309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