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경심 불구속 첫 재판…한인섭 교수 증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지난 10일 석방됐는데요.<br /><br />오늘(14일) 처음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출석합니다.<br /><br />딸의 인턴십과 관련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이었던 한인섭 교수가 증인으로 나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뒤 지난 10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정경심 교수.<br /><br />석방 이후 오늘(14일) 열리는 자신의 첫 재판에서 정 교수는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재판부가 지난 8일 도주 가능성이 없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적다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재판부는 오늘 공판에서 향후 증거인멸이나 도주 시도 등을 할 경우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 교수는 조건부 보석이 아닌 구속기간 만료로 풀려나 변호인 등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방어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앞으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"고 밝혀 양측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엔 정 교수 딸의 인턴십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이었던 한인섭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대 은사인 한 교수는 2009년 조민씨가 서울대 인권법센터에서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을 당시 센터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한 교수가 조씨의 인턴증명서 발급 경위에 대해 어떤 진술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판부는 이달 내로 자녀 입시비리 의혹 관련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, 다음 달부터는 사모펀드 비리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 집중 심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dk1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