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평양시민 일상 공개…예외없이 모두 '마스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대외선전 매체가 평양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평온한 일상이 담긴 장면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른 아침 평양 시내의 거리.<br /><br />출근길 시민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점심 시간, 봄꽃이 화사하게 핀 공원을 한가롭게 산책하고, 책을 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들도 보입니다.<br /><br />광장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부터 실내에서 여가 활동 중인 어른들까지 마스크 착용에는 남녀노소 예외가 없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대외선전 매체가 공개한 두편의 영상에는 코로나19 방역 속 평양 시민들의 일상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코로나로 사재기가 극성을 부린다는 외신 보도를 의식한 듯 백화점 진열대마다 상품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고,<br /><br /> "제가 요구하는 것은 다 있습니다."<br /><br />물품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대성백화점으로는 사람들이 매일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데 상품도 그만큼 많이 보장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총 5분가량의 영상만으론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화면 속의 평양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북한 당국은 코로나19가 전혀 전파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, 평양의 평온한 모습을 통해 그 주장이 맞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계속 보여주고 있다…"<br /><br />한편,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한 우리 측의 대북 지원이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당국자는 국내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손소독제가 이달 초순 북쪽에 전달됐다며 방호복 지원도 진행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