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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철은 의무라는데…버스는 혼잡해도 ‘마스크 자유’

2020-05-14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부터 지하철에선 혼잡한 시간에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. <br> <br>반면, 버스에서는 아무 제한이 없다보니, 출퇴근 시간에도 마스크를 안 쓴 승객들이 있어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많은데요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승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서울로 출근하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분당 도심의 버스정류장입니다. <br> <br> 20미터가 넘게 이어진 긴 줄 가운데 마스크를 한 쪽 귀에 걸기만 한 시민과 그냥 손에 쥐고 있는 시민들이 보입니다. <br> <br> 출근시간에 늦어 급히 버스정류장으로 달려온 시민은 아예 마스크를 집에 두고 나왔습니다. <br> <br>[A씨 / 마스크 안 쓴 시민] <br>"(마스크 관련해서…) 깜빡하고 나와가지고" <br> <br>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승객으로 가득찬 출근길 버스에 탑승했습니다. <br> <br> 날씨가 따뜻해지자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턱에 걸친 채 잠든 승객이 보입니다. <br><br> 야간 운행시간에도 마찬가지. <br> <br> 서울 명동에서 경기 화성으로 향하는 광역버스에 직접 탑승했습니다. <br> <br> 입을 가리지 않고 통화를 하는 여성이 있고,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은 휴대전화를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 거의 밀폐된 버스를 1시간 넘게 이용해야 하는 시민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[고귀현 / 경기 용인시] <br>"(버스에서 마스크 착용 안 한 사람이) 한 다섯에 한 명 정도로 보이는 것 같긴 해요. 기침 좀 하면 걱정이 되긴 하죠." <br> <br>[장인재 / 경기 수원시] <br>"한 시간 이상을 같이 밀접한 공간에 있는데… 개인적인, 개인 방역 생활수칙을 좀 더 지켰으면…" <br> <br>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혼잡 시간대 버스 탑승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B씨] <br>"사람 많은 출퇴근 시간 때는 다 서서 붙어서 가기 때문에 지하철이랑 똑같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" <br> <br> 경기 구리시에선 지난달 27일부터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승차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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