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연쇄 살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유력한 용의자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 조사에서 두 여성을 살해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><br>수사기관은 또 다른 범행 가능성도 수사중입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전북 완주군 과수원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건 그제 오후 3시쯤입니다. <br> <br>부산에서 실종된 29살 여성입니다. <br> <br>유력한 용의자는 31살 최모 씨였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18일 전북 전주에서 숨진 여성이 최 씨의 차량에 타는 모습이 주변 CCTV에 찍혔고, 최 씨의 차량에서는 여성의 DNA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채팅앱에서 최 씨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여성은 전주에 들른 뒤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최 씨는 지난달 14일 전주에서 지인 여성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로 이미 구속됐지만, 경찰조사에선 일부 혐의를 극구 부인해 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최근 검찰에서 말을 바꿨습니다. <br><br>두 여성 모두 자신이 살해했다고 시인한 겁니다. <br> <br>"전주 실종 여성에게 빼앗은 돈과 금팔찌는 아내에게 줬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부산 실종 여성 살해 동기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최 씨의 또다른 범행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1년간 최 씨와 통화했던 여성들의 소재파악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수사가 완성도 있게 진행되려면 그런 부분까지도 혹시 있지 않을까 그런 가정을 하고 전반적으로 관련성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." <br> <br>경찰서장급인 경찰청 수사국 소속 책임수사지도관 2명을 수사에 투입하고, 조만간 최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 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