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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년 역사도 코로나 앞에…日 노포들, 줄줄이 폐업

2020-05-14 1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가업을 중시하는 일본은 100년 넘는 상점, 이른바 노포들이 많은데요. <br><br>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줄줄이 쓰러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제 타격이 심해지자 아베 총리는 오늘 긴급 사태 선언을 일부 해제했는데, 그러다보니 방역이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. 진퇴양난인거죠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유명 작가의 고택이 있는 도쿄의 이 전통 호텔은 올해로 창업 77년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코로나19로 매출이 뚝 끊기자 문을 닫게 됐습니다. <br> <br>[나카무라 미사코 / 호텔 대표] <br>"물론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만 (손해를 덜 보기 위해) 여력이 있을 때 바로 폐업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." <br><br>일본 전통극인 가부키극이, 코로나 19 방역 방침에 따라 무관객으로 진행됩니다. <br> <br>그런데 관객이 끊기자 인근 152년된 도시락 가게까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[김범석 특파원] <br>이 가게는 가게 양도 후 폐업을 하려 했지만 양도를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매출이 계속 떨어져 결국 급하게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. <br><br>하루 아침에 문을 닫게 된 주인들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도요시마 다다시 / 50년간 경양식집 운영(31일 폐업 예정)] <br>"설마 가게 문을 닫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… 너무나 분합니다." <br> <br>일본 정부는 개인사업자에 우리돈으로 최대 115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, 업체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합니다. <br> <br>[117년 간 튀김 전문점 운영자 (10일 폐업)] <br>"(정부 지원책으로는) 전혀 안 됩니다. (코로나19가) 반년, 1년까지 이어지면 경영이 불가능합니다." <br> <br>대기업도 휘청입니다. <br> <br>일본 대표 기업 도요타는 올해 영업이익이 80% 가까이 감소할 것이라 밝혔습니다. <br> <br>[도요다 아키오 / 도요타 사장] <br>"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충격이 훨씬 큽니다." <br> <br>경제 타격이 곳곳에서 현실화하자, 아베 총리는 코로나 19 전파 우려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, 전국 39개 지역에 발령했던 긴급 사태를 서둘러 해제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 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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