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주한미군도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장병들의 외출을 단속할 뿐만 아니라, 미군 기지 내 유흥주점에도 영업 제한이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가 가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4만여 명이 넘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평택 미군 기지입니다. <br> <br>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지자 지난달 공중보건방호태세를 한 단계 낮추며 장병들의 기지 밖 출입 제한을 풀었습니다. <br> <br>[최수연 기자] <br>저는 지금 캠프 험프리스 앞 번화가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보시는 것처럼 거리에는 유흥주점과 식당들이 즐비하지만 적막감마저 드는데요. <br> <br>아직 문을 안 연 가게에는 영업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집합 금지명령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.<br> <br>단체 손님만 못 받을 뿐 장사는 할 수 있지만 가계에 들어가는 장병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최근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급증하자 주한미군이 장병들의 기지 밖 업소 출입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여기 (음식점에) 미국사람 들어가면 바로 MP(군사경찰)가 따라 들어가버리는데. 타격이 여기가 제일 심해." <br> <br>[박영완 / 경기 평택시] <br>"(거리가) 암흑이죠 그냥 암흑. 보통 시작이 10시부터, 각 업소마다 문 닫을 때까지 모든 업소를 다 검문을 해요." <br><br>주한미군은 15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고, 출입 제한 업소도 술집뿐 아니라 식당과 이발소, 영화관까지 확대했습니다. <br> <br>한때 불야성을 이뤘던 클럽은 아예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 클럽을 운영하고 있었고. 손님층이 95~99%가 다 미군들이거든요. <br> <br>그런데 이태원에서 그런 상황이 딱 터져버리니깐. 식당들도 같이 폭탄 맞은 거죠." <br> <br>현재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평택 기지에서 나왔습니다. <br> <br>미군은 이태원발 감염 확산이 완전히 꺾일 때까지 업소 출입 제한을 유지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 <br>news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