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역감염이 학원에서 발생하자 교육부가 "학원도 원격수업을 하라"고 권고했습니다. <br><br>학생도 학원도 '패닉'입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유은혜 / 교육부 장관] <br>"학원 운영자 여러분들께도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의 방식으로 운영해 주실 것을 (강력하게 권고) 드립니다." <br> <br>교육 당국이 학교에 이어 학원도 온라인 수업을 하라고 강력히 권고하자,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당혹스럽단 반응입니다. <br> <br>[권유 / 고등학교 1학년] <br>"(학원을) 3~4 군데 다니고 있어요. 수학, 영어, 국어, 과학. 황당하죠. 입시에서 타격이 오지 않을까." <br> <br>학교의 원격 수업을 보완해 온 학원 수업까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 학습량이 크게 줄어들 거란 걱정이 큽니다. <br> <br>[권민호 / 초등학교 6학년] <br>"(학교 원격수업도) 진도 내용 따라가기가 어려워요. 시간도 못 지키겠고, 학원 직접 가서 듣는 게 나을 것 같아요." <br> <br>부모들은 "클럽이나 술집 등 유흥업소 영업을 제대로 규제 못 해 학원이 직격탄을 맞았다"며 탄식합니다. <br> <br>[허영미 /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] <br>"고3들은 어떡하라고…원격으로 하면 (학원에) 보낼 이유가 하나도 없죠." <br> <br>학원들도 원격수업을 할 장비도 부족한데다 준비 시간도 없다고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임성호 / 종로학원 대표이사] <br>"장비 시스템을 갑작스럽게 갖춰야 한다는 부분, 수업 형태를 어떻게 해야 할지…물리적 시간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." <br> <br>원격수업 지침을 따르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내는 학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남 ○○학원] <br>"원격으로 하는게 한계가 많아서 학원 같은 경우에 어차피 방역을 다 해서…" <br> <br>기숙학원생이나 재수생처럼 학원 의존도가 절대적인 학생들에 대한 학습 대책도 시급하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