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클럽 발 감염자가 잇따르는 가운데, 이번 주말이 2, 3차 이상의 전파, 이른바 'n차' 확산 차단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휴양 시설이나 관광지에 사람이 몰리고 전국에서 종교집회가 열리면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,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던 어린이대공원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 /> <br />"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서 입장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공항에도 여행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인파로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고, 징검다리 연휴까지 겹치면서 나들이객과 유동인구가 몰린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연휴가 끝나자마자 상황은 급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,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이 시작되면서 2차·3차 감염은 물론 역학적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는 환자까지 속출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주말이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곳곳에 현장 예배 등 종교집회가 예정돼 있고, 여러 리조트와 야영장에는 예약이 꽉 찼습니다. <br /> <br />[○○리조트 관계자 : 객실 같은 경우는 만실이고요. 야영장도 똑같습니다. 데크도 다 찼고. 취소 같은 건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.] <br /> <br />정부는 이번 주말이 이태원 발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우리는 지금 매우 중대한 고비에 직면해 있습니다.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우리가 절대 하지 않아야 할 단어는 사실은 방심입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태원 클럽 감염의 경우 콜센터나 교회보다 접촉자를 더 찾기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, 3차 이상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[김우주 /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: (이태원 클럽 관련) 2천여 명이 연락이 안 되니까…사회에서 돌아다니면서 가족이나 직장동료, 친구를 전염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이 부분이 우려되는데요.] <br /> <br />이태원 클럽을 가지 않았다는 감염자들이 나온 데다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것도 무차별 확산 가능성을 키우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지키고, 다중이용시설엔 선제 방역을 하는 것, 그리고 불특성 다수가 모이는 곳엔 가지 않는 게 자신뿐 아니라 가족, 나아가 사회를 지키는 최선의 방안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51351242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