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뉴욕 지하철역에서 경찰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20대 여성을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여성이 고성을 좀 지르긴 했지만, 그래도 아이가 보는 앞에서 이렇게 수갑까지 채우는 건 너무했다는 여론이 나옵니다. <br> <br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미국 뉴욕의 지하철 계단. <br> <br>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경찰에 마스크를 턱에 걸친 여성이 고성을 지르며 언쟁을 벌입니다. <br> <br>여성은 계단을 다시 올라왔지만 이번엔 경찰관들이 따라 붙었습니다. <br><br>[칼리마 조지어 / 아이 엄마] <br>"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요!" <br><br>결국 이 여성은 아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닥에 엎드려진 채 수갑이 채워졌습니다. <br><br>[목격자] <br>“아이가 있는데 너무 하네요.” <br><br>동영상은 SNS에 공개됐고, 체포과정이 강압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뉴욕경찰은 해당 여성이 모욕적 언사를 이어갔기 때문이라면서도 직권남용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 밝혔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초기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위험성을 무시했다는 의회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리처드 브라이트 / 전 미 보건복지부 국장] <br>“제안대로 보호 장비만 충분했어도 많은 의료보건 관계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.” <br> <br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중국 책임론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중국에 대해 매우 불만이 큽니다. 무역 협상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중국에서 전염병이 들어왔어요.” <br><br>앞선 인터뷰에선 "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"며 "5천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”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미·중 무역 불균형으로 인한 적자를 그만큼 줄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><br>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분이라고 비난하는 등 미·중 갈등 수위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정안 특파원] <br>"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기업들이 미국의 회계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자본시장을 무기로 대중압박을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"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<br>jki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