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마스크에 이어 코로나 19 백신 확보 전쟁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프랑스 제약사가 돈을 투자한 미국에게 가장 먼저 개발한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하자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김민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아들이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들어갑니다. <br> <br>[제시카 / 초등학생 엄마] <br>"아이는 학교에 가길 원했어요. 그런데 아직 어려서 건강을 지키는 일상을 잘할지 확실치는 않아요." <br><br>지난 12일 봉쇄령이 일부 해제되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먼저 문을 연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최근 프랑스에선 최근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놓고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. <br><br>[현지 방송] <br>"사노피의 CEO가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가장 많이 투자한 미국에 먼저 제공한다고 했습니다." <br><br>미 보건당국으로부터 370억 원을 투자받은 프랑스 제약사가 백신이 개발되면 가장 먼저 미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겁니다. <br><br>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"백신이 시장경제 논리에 적용받아선 안 된다"며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[올리비에 베랑 / 프랑스 보건부 장관] <br>"사노피의 CEO에게 전화를 걸어 해명을 요구했습니다." <br><br>현재 프랑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 <br><br>결국 사노피의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습니다. <br> <br>[폴 허드슨 / 사노피 CEO] <br>"우리는 전 세계 모든 사람과 모든 지역에 필요한 양만큼의 백신을 공급해야만 합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사노피 CEO는 유럽 국가들도 미국만큼 백신 개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초기에 일어난 세계 각국의 '마스크 쟁탈전'이 앞으로 '백신 확보전'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mettymom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