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날씨가 따뜻해지면 도로 위 차량에서 불이 붙는 사고도 자주 발생합니다. <br> <br>제동장치 결함이 사고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, 실제로 제동장치 불량 자동차 검사 결과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꼭 점검해 보셔야겠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서있는 4.5톤 화물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차가 완전 다 탔네. 사람 있는 거 아닌가?" <br> <br> 화물차 운전자는 주행 중 타이어에 이상을 느껴 잠시 정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화물차의 제동장치에서 문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뗐지만 제동이 풀리지 않는 차량으로 실험해봤습니다. <br> <br> 이른바 '끌림' 현상이 나타나더니 1분 정도 지나 타이어 온도는 100도를 넘어서 화재 위험에 노출됩니다. <br><br> 브레이크를 밟아도 양쪽 타이어가 완전 제동 되기까지 차이가 있는 차량입니다. <br> <br> 도로 운행 중 정지했더니 한쪽으로 기울며 옆차선을 넘어섭니다. <br><br>지난해 검사를 받은 1100만 대 넘는 차량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은 20% 이상. <br> <br> 이같은 제동장치 불량 판정이 48만건으로 두번째로 많았습니다. <br><br>[여운석 /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] <br>"자동차검사를 받지 않으면 제동장치의 과열, 미끄러짐, 끌림 등에 의하여 추돌사고, 전복사고, 화재사고 등의 위험성이 있습니다." <br> <br> 특히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물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차량 관리에 더 큰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winkj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