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비판을 받은 정의기억연대 보도 이어갑니다. <br> <br>이번엔 정의연이 나라에서 준 국고보조금을 회계장부에서 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4년간 19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받았는데 8억 원이 장부에서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정의기억연대 해체 등을 주장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개최된 1439차 수요집회. <br> <br> 정의연 측은 기부금 사용 논란에 대해 국세청 기입 오류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나영 / 정의기억연대 이사장] <br>"다수의 공인회계사에게 기부금 사용내역에 대해 검증받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 이번에는 정부에서 지급받은 보조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 정의연과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여성가족부와 교육부, 서울시로부터 모두 19억이 넘는 보조금을 받았습니다. <br><br> 여가부에서만 16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는데 이 중 11억 2천만 원 정도가 위안부 피해자 건강치료와 맞춤형 지원 명목이었습니다. <br> <br> 서울시 역시 기림비 설치 등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써달라며 2억 8천여 만원을 지원해왔습니다.<br> <br> 하지만 보조금을 수령한 다음해 국세청에 신고한 자료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 지난 2016년부터 3년 간 보조금 수익은 0원으로 적혀 있고, 지난해 자료에만 실수령액보다 2억여 원 적은 5억 3천만 원 정도 기록됐습니다. <br> <br> 올해를 제외한 지난해까지 결산자료에 기재돼 있어야 할 13억 4천만 원이 넘는 돈 가운데 8억 원 정도가 사라진 셈입니다. <br> <br>[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] <br>"기부금 수익과 별도로 구분해서 보조금 수익으로 구분 표시하라고 실무지침서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 정의연 측은 "공익법인 전문 회계 기관을 통해 검증받겠다"며 "보조금 사업은 관련 행정기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외부 회계감사를 진행해 보고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 기부금 논란에 보조금 수익 문제까지 회계 부실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