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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통제 안하면 공산화”…발포 책임자 빠진 비밀 문건

2020-05-15 5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음주 월요일은 5·18 민주화운동 40주년입니다. <br> <br>5.18 당시 미국이 한국 상황을 어떻게 봤는지 알 수 있는 기밀 문건 일부가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5.18 때 최규하 정부가 군부를 두려워했다고 기록됐고, 가장 논란이 되는 발포 명령 책임자에 대해선 언급된 것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2.12사태 이틀 뒤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글라이스틴 주한 미 대사를 면담합니다. <br><br>면담 이후 미 대사는 본국에 보낸 보고서에서 전두환 사령관과 신군부를 젊은 장교단이란 뜻의 '영턱스'로 표현했습니다. <br> <br>그러면서 "정권에 대한 야심이 있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는 인물"로 전두환 사령관을 묘사했습니다. <br> <br>1980년 5월,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기 직전 최광수 청와대 비서실장과 나눈 대화도 공개됐습니다. <br><br>미국이 계엄령에 우려를 표명하자 최 비서실장은 "최규하 정부가 군부에 완전히 포획됐고, 개헌을 해보려 했으나 군부를 굉장히 두려워한다"고 답합니다.<br><br>5.18 당일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"시위를 통제하지 않으면 베트남처럼 공산화될 수 있다"고 한 대화 내용도 등장합니다.<br> <br>오늘 공개된 140쪽 분량, 43건의 미 국무부 비밀 문건에는 발포 명령을 내린 책임자나 지휘체계를 규명할 내용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[전두환 씨(지난해)] <br>"(혐의를 인정하십니까? 발포 명령 부인합니까?) 왜 이래" <br> <br>5.18진상조사위와 정부는 당시 주한미군과 CIA 등이 보고한 비밀 문건 추가 공개도 미국에 요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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