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원 사상 첫 '법정 폐쇄'…재판 연기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법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고등법원과 중앙지법은 접촉자들이 방문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역을 하기 위해 법정을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대대적인 재판 연기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고등법원과 중앙지법은 개원 이래 처음으로 법정을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 "별관에서 진행하는 것 빼곤 다 연기됐어요."<br /><br />갑작스런 소식에 법원을 찾았던 사람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본관에 잡혔던 재판은 무더기 연기됐고 법정은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서울구치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확진 판정을 받은 구치소 직원이 법원에 출입하진 않았지만 접촉자들 중 법원을 찾은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청사는 또 구치소 측에서 자가격리자 명단을 받는 대로 동선을 조사해 접촉자를 파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자가격리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 당사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자가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통보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등 급박한 사건의 경우 문을 닫지 않은 별관에 특별법정을 마련해 재판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청사 측은 방역 조치를 마친 뒤 오는 18일 법정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법원은 2, 3차 감염 확산을 우려해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히 대비하도록 각 법원에 지침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서울동부지법과 북부지법 등 서울소재법원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피고인 재판 일정을 파악하고 재판부별로 기일을 연기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