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는 현지 시간 15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둘러싸고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도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,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"미국의 특정 소프트웨어와 기술의 직접적 결과물인 반도체를 화웨이가 취득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겨냥한"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상무부는 "이번 발표는 미국의 수출 규제를 저해하려는 화웨이의 시도를 차단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처에 따라 미국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를 제조하는 외국 업체들은 특정 제품을 화웨이에 공급하기 위해선 미국으로부터 반드시 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 당국이 화웨이 장비를 스파이 행위에 활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 5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상무부는 블랙리스트 등록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지속해서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를 설계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1523430816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