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럽발 확진 150명 넘어…"주말이 고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백 쉰 명을 넘어선 가운데,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2차, 3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서,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154명입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보면, 서울 88명, 경기 26명, 인천 22명, 충북 9명 등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120명을 넘었고, 최근 나흘 연속 20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려되는 점은 2차, 3차 전파입니다.<br /><br />클럽 방문객의 지인이나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홍대 주점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5명도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5명 가운데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관악구에 있는 노래방에서 클럽 방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차 감염 사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3차 감염은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4명이 확인됐는데, 이 중에는 초등학교 4학년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초등학생은 인천 학원강사에게 과외를 받은 중학생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태원 5개 클럽 방문객 5,500여명 중 여전히 1,200명 정도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, 신분 노출과 검사 비용을 걱정하지 말고 서둘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오전 중 추가로 확인된 클럽 관련 확진자 현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자, 상황이 이렇다 보니, 방역당국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말을 고비로 보고 있다고 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야외 활동은 물론 종교시설 방문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을 방역당국은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야외 활동이나 모임 등을 계획한 경우, 거리 유지,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