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소비·생산 '역대 최악'…중국 압박도 가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있는 것은 빗장이 걸린 경제를 재가동하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미국내 소비와 생산은 또다시 최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상무부가 소매업 통계를 발표했는데, 4월 소매 판매가 지난달에 비해 16.4%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통계가 작성된 1992년 이후 최악의 기록으로, 온라인 쇼핑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소매 판매가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판매가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멈춰 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4월 산업생산 역시 전월 대비 11.2% 감소하며 100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 노동부가 집계한 통계에서는 4월 비농업 분야 일자리가 무려 2천50만개나 감소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통계들은 더 깊고, 더 장기적인 침체가 경제의 생산 능력에 지속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."<br /><br />미 상무부는 중국 5세대 통신장비업체 '화웨이'에 대해 추가 규제를 발표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에서 생산된 반도체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도 특정 반도체를 '화웨이'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화웨이의 반도체 조달을 봉쇄하겠다는 것으로,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우리 기업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규제가 비메모리 기술에 맞춰져 있어,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인 우리 기업에는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 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