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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스트트랙 충돌·조국 사태…막 내리는 20대 국회

2020-05-16 7 Dailymotion

패스트트랙 충돌·조국 사태…막 내리는 20대 국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악의 '동물 국회'라는 오명을 썼던 20대 국회가 오는 29일 막을 내립니다.<br /><br />패스트트랙 충돌부터 삭발 릴레이까지, 끊임없는 갈등과 대치가 이어지면서 협치에 대한 갈증이 컸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여소야대' 구도에서 다당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했던 20대 국회.<br /><br />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조기 대선 이후 여야의 대치 전선은 한층 가팔라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월, 민의의 전당 국회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면서,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려는 한국당과 육탄전이 벌어진 겁니다.<br /><br /> "물러가라! 물러가라!"<br /><br />1986년 이후 33년 만에 국회의장 경호권이 발동됐고, 무더기 고소·고발로 마무리되면서 국회선진화법 무용론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을 놓고 갈등은 재점화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 의원들의 삭발 릴레이가 이어졌고, 황교안 당시 한국당 대표는 공당 대표로서는 처음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냅니다.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라!"<br /><br />조 전 장관 임명 후에는 가족비리 관련 의혹으로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국회는 두 달 가까이 '조국 블랙홀'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진영 갈등이 극에 달했고 민심도 광화문과 서초동, 둘로 쪼개졌습니다.<br /><br />4·15 총선을 앞두고는 민망한 꼼수 대결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맞서 통합당은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고, 이를 비판하던 민주당도 결국 위성 정당을 출범시켜 '내로남불' 지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20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현재까지 36.6%, 정부 예산안도 4년 내리 법정시한을 넘겨 지각 처리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여야 신임 원내대표가 오는 20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해, 일부 민생 법안들이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것을 끝으로 20대 국회는 문을 닫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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