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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분 접촉에 확진된 초등생…혼자만 마스크 안 썼다

2020-05-16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인천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초등학생이 있었죠. <br> <br>확진자인 중학생과 같은 학원 같은 공간에 잠깐 접촉해 있었습니다. <br><br>같이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감염이 안 됐는데 왜 이 초등학생만 확진이 나왔을까요? <br> <br>마스크에 답이 있었습니다. <br><br>구자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인천 송도에 있는 영어학원 앞에 휴원한다는 안내문이 영어로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 직업을 속였던 학원강사 확진자에게 개인 과외를 받았던 2차 감염 중학생이 다녔던 학원입니다. <br> <br> 이곳에서 3차 감염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중학생과 함께 있었던 것은 지난 8일. <br> <br>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고 대화를 나눈 적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CCTV 등을 통한 역학조사 결과 두 학생이 같은 시간에 함께 사용한 공간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 좌석 10개 정도가 있는 영어듣기 강의실에서 40분 정도 함께 있었던 겁니다. <br><br> 강사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공유좌석에 앉은 중학생이 강사와 대화를 할 때 초등학생도 질문을 하기 위해 다가왔고 1분 정도 밀접 접촉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 이후 중학생이 떠난 자리에 약 40분 뒤 초등학생이 앉았습니다. <br> <br> 당시 강의실에 있었던 학생들과 강사 가운데 초등학생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역학조사관] <br>"저희가 접촉자 분류할 때 마스크 유무를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데요,한 명만 마스크를 쓰고 다른 한 명이 마스크를 안 쓰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전염력이 증가되는 것으로…" <br> <br> 실제 강의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과 강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 2차 감염자인 중학생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CCTV에서 확인됐지만, 전문가들은 침방울이 튀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연재/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마스크를 제대로 쓰고있었다면 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정도의 양이 퍼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" <br> <br> 손을 통해 책상과 헤드폰이 오염됐거나 공기 중에 있던 침방울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 초등학생은 사흘이 지난 11일부터 복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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