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주 월요일부터 누구나 모든 가족의 마스크를 대신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. <br> <br>줄을 서서 사야했던 마스크 품귀현상도 이젠 수그러들었고 <br> <br>재고도 충분하니 공적 마스크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,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공적 마스크 가격이 비싸다는 원성이 자자합니다. <br> <br>[백위기 / 서울 동대문구] <br>"좀 비싸다고 생각해요. 저 같은 경우는 이틀에 하나씩 쓰거든요. 근데 솔직히 1500원이라는 돈이 계속 매일 나가야되는 돈이니까." <br> <br>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매일 하나씩 교체해 쓰는 직장인에게도 한 달에 4만 원 넘게 드는 마스크 비용이 부담입니다. <br> <br>[구나령 / 경기 안성시] <br>"직장인이라서 출퇴근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번거롭게 바꿔야 되는 어려움이 있으니까 (마스크 가격을) 완화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19 전까지 KF94 마스크 가격은 평균 800원대였지만 공급 대란 상황에서 공적 마스크 가격은 1500원대로 결정됐습니다. <br> <br>이제 수급이 원활해진만큼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[권혜순 / 경기 부천시] <br>"그 전에 황사만 있을 때는 보통 1000원 정도 했었어요. 황사 할 때는 이렇게 가격이 비싸지 않았어요. 지금은 더 많이 마스크도 공급이 되고 있으니까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요." <br> 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적 마스크 가격을 내려달라는 청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일부 대형마트에선 공적 마스크보다 저렴한 마스크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하루 100만 개 이상 공적마스크를 납품하는 한 제조업체도 수급이 안정된만큼 가격을 내릴 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마스크 제조업체 관계자] <br>"제조업체나 유통 판매자 모두가 충분히 여유가 있는 상황이니까. 공적마스크 판매 가격은 1000원 아래로 낮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정부는 마스크 가격을 내리려면 재고와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soohyun8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