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 속보입니다. <br> <br>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'쉼터'가 경기도 안성에 있는데요. <br> <br>기부와 모금으로 마련된 이 공간이 쉼터가 아닌 펜션처럼 사용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쉼터를 다녀갔다는 시민은 고기 굽는 사진을 이용 후기로 올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굳게 닫힌 문 앞에 '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'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 정의기억연대를 상징하는 나비도 그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 지난 2013년 11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을 연 위안부 쉼터입니다. <br> <br> 대기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부한 10억 원 가운데 일부로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택을 사들였습니다. <br> <br> 최근 몇 년 동안 쉼터의 취지와는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 지난 2016년 7월 이 쉼터를 다녀갔다는 시민이 인터넷에 올린 글입니다. <br> <br> "행사로 종종 쓰이고 평소에는 펜션으로 쓰이는 것 같다"는 후기가 적혀있고 <br> <br> 집밖에서 고기를 굽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보입니다. <br> <br>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쉼터를 사용하도록 연결해준 정황도 있습니다. <br> <br> 예약을 문의하는 댓글이 이어지자 윤 당선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올린 겁니다. <br><br> 인터넷에 게시물을 올린 시민은 "지인을 통해서 사용했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빌렸다"며 "내부가 펜션처럼 꾸며져 있진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 인근 주민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보다 가족단위 시민들과 젊은 사람들이 쉼터를 이용하는 것을 더 자주 목격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젊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는 했지. 시끄러울 때도 있는데 그건 자주 있던 건 아니고." <br> <br> 쉼터 관리인인 윤 당선인의 부친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(관리인은) 금요일인가 토요일 날인가 올라오셨다가 다시 또 내려오시고…별장관리 뭐 그런 식으로 알았지 뭐." <br> <br> 이에대해 정의연 측은 쉼터의 장기활용방안에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워크샵도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 또, 윤 당선인의 부친에게 관리비 명목으로 매달 5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지급했다며 친인척의 관리인 지정을 사과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