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, 지난해 시가총액 20위권→13일 사상 첫 10위 진입 <br />네이버·카카오·엔씨소프트…코로나19로 ’언택트’ 수혜주 <br />현대모비스와 포스코 등 제조업 기업은 10위권 밖으로 밀려 <br />코로나19 사태가 ’언택트 흐름’에 대한 거부감 줄였기 때문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코스피 시장에선 시가총액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대면, 이른바 '언택트' 관련 주가 시총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신 전통의 제조업체들은 상위권에서 밀려나면서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말 시가총액 순위가 20위권 밖에 있던 카카오. <br /> <br />하지만 슬금슬금 순위를 높이더니 지난 13일 우선주를 제외하고 사상 처음 시가총액 10위로 치고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하루 뒤인 14일엔 장중 한때 현대차를 넘어서며 9위까지도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내 증시에서 연일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카카오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, 이어 게임 주인 엔씨소프트를 대량 순매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 시가총액 전체로 봐도 언택트 관련주들의 순위 급등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카카오와 함께 IT업계 양대산맥인 네이버는 시총 4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엔씨소프트는 최근 14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모두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문화가 번지면서 수혜를 입은 종목들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수출 중심의 전통적 제조업 기업들은 언택트 수혜주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데 실제로 현대모비스와 포스코는 아예 10위권 밖으로 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언택트 흐름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이어졌지만, 코로나19 사태가 언택트 흐름에 대한 거부감을 확연히 줄였다고 분석합니다. <br /> <br />[김창권 /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: 그동안 규제라든지 정부나 사용자들이 이런 언택트 세상에 대해 반감이나 귀찮음이 있었잖아요. 코로나19 때문에 그런 것들이 많이 완화된 것 같거든요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도 이들 종목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앞서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증시 판도가 바뀌었던 만큼, 향후 우리 증시의 주도주가 언택트 관련주로 바뀔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립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170522346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