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긴급사태를 2주 빨리 해제한 뒤 일본 정부가 다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도 사람들의 외출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일본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. 이경아 기자! <br /> <br />긴급사태 해제 이후 첫 주말 분위기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4일 긴급사태가 풀린 일본 전국 39개 현은 외출 제한과 휴업 등의 조치가 대부분 풀렸습니다. <br /> <br />상점 등의 영업이 재개되고, 유원지 등 각종 시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사람들의 외출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 발령한 긴급사태를 2주 앞당겨 푼 것은 막대한 경제 손실과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조치였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전국적인 해제 분위기 속에 아직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도쿄 등 수도권과 오사카 등지에서도 경계심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휴대전화 위치정보 조사 결과 오사카 중심가인 남바 주변은 지난 금요일보다 토요일인 어제 사람들의 이동이 3.5%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도쿄 시부야와 요코하마역 주변도 전날과 비교해 10%대 감소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도쿄 등 8개 지역은 오는 21일 해제 여부를 검토해 발표할 방침인데요. <br /> <br />해제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1주일간 신규 감염자 수가 0.5명 미만일 것과 의료 제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 기준에 따르면 도쿄의 경우 일주일 간 신규 감염자가 70명 미만이어야 해제가 가능해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일본 정부에서는 한국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2차 감염 확산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총리가 지난 14일 긴급사태 일부 해제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의 나이트클럽 집단 감염 사례를 언급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 담당장관도 한국과 독일처럼 두 번째 감염 확산이 올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도쿄와 오사카 지역 등에서 사람들의 외출이 늘고 있는 것을 우려했는데요. <br /> <br />긴급사태가 해제된 지역에서는 자기 지역으로 오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람들의 왕래를 차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171204048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