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접촉 감지기로…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재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한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3달여만에 재개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해 단속을 실시하고 음주 사실을 부인하면 기존 숨을 부는 방식으로 다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음주단속 중입니다. 호흡 불지 마시고요. 잠시만요. 네, 감사합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시범 도입 운영된 비접촉식 음주단속.<br /><br />숨을 불지 않고도 차 안 공기 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기술이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비접촉 감지기를 이용한 단속방식이 음주운전 감소에 효과를 보이자 경찰은 18일(내일)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월, 기존 숨을 불어 감지하는 방식으로 해온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중단한 지 111일 만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앞서 지난 4월 20일부터 보름간 비접촉식 단속을 시범운영한 결과, 음주 교통사고가 58%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감지기가 차량 내 알코올 손 세정제 등까지 탐지해 측정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, 음주 사실을 부인하면 기존 숨을 부는 감지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유지되는만큼 비접촉이나 기존 단속 방법 등을 병행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맞게 대응할 방침입니다."<br /><br />단속 경찰관도 수시로 손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