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책임 논쟁을 벌여왔죠. <br><br>미국 - 중국이 이번엔 ‘경제’를 두고 맞붙었습니다. <br><br>중국의 자존심 화웨이. 미국의 대표인 애플과 보잉. 서로의 국민기업에 날선 칼을 겨눴는데요. 우리나라 역시 두 나라 사이에 끼어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게 생겼습니다. <br><br>실리콘 밸리 윤수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미국산 반도체 수출이 금지된 이후 막대한 타격을 입은 중국의 화웨이,<br><br>최근 자사 SNS에, 총탄 세례를 맞고도 무사 귀환하는 전투기 사진 한장을 올리며, 미국 공격에 굴하지 않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4일, 미국 Fox news)] <br>"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 있습니다. 우리는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." <br> <br>코로나 19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, 화웨이를 다시 겨냥했습니다. <br><br>미국 기업은 물론이고 대만 등 다른 나라 기업들도 화웨이에 반도체를 팔려면, 미국 정부 허락을 받도록 했습니다. <br><br>설상가상으로,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, 대만의 TSMC는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생명줄과도 같은 반도체 공급선을 사실상 끊어버리는 미국 조치에 중국 정부는 펄쩍 뛰었습니다. <br> <br>[자오리젠/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미국이 냉전시대의 구식 사고와 제로섬 사고를 버리고, 최근 경제와 무역 당사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정확히 보기를 촉구합니다." <br><br>관영 매체들은 애플, 보잉 같은 미국 대표 기업들에 대한, 보복을 예고했습니다. <br><br>[윤수민 특파원] <br>미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한 대만을 세계보건기구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강력 추진중입니다. 현지 시간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WHO 총회가, 미중간 격돌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." <br> <br>soo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춘환(VJ) <br>영상편집 : 민병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