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의기억연대 안성 쉼터와 관련된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캐면 캘수록 줄줄이 나옵니다.<br> <br>관련 인사들이 하나둘 알려지는데 이들의 관계도 밀접하게 얽혀 있습니다. <br> <br>이 집을 소개한 인물은 안성시 소녀상 건립에 앞장선 현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당선인. <br><br>이 당선인은 당시 안성지역 신문사 대표였고, 집을 지었던 사람은 이 신문사 관계자입니다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'가 안성 쉼터 매입에 지불했다고 밝힌 돈은 7억 5천만 원. <br> <br>자금원은 현대중공업의 지정기부금 10억 원이었습니다. <br> <br>윤미향 당선인이 남편이 대표였던 수원 지역 언론사는 "이 집과 쉼터를 찾던 정대협을 연결해 준 인물이 이규민 안성신문 대표"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이규민 대표는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 대표를 맡았던 인물로,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성시에서 당선됐습니다. <br><br>쉼터 건물을 지은 건축회사 대표 김모 씨도 이규민 당선인이 대표인 언론사의 운영위원장을 지냈습니다.<br> <br>정대협에 건물을 판 한모 씨 주소도 김 대표의 건축회사와 동일합니다. <br> <br>지역 부동산들은 당시 시세를 고려하면 매입가 7억 5천 만원은 너무 비싸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안성 지역 공인중개사] <br>"(50평대 건물을) 평당 500(만 원)씩 주고 했다고 해도 2억 5천(만 원) 밖에 안된다는 거잖아요. (7억 5천만 원은) 쉽게 납득은 안 가는 거죠." <br><br>실제 오간 돈보다 계약서상의 매각 대금을 부풀린 이른바 '업 계약'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.<br> <br>쉼터는 헐값 매각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4월 4억 2천만 원에 안성 지역의 70대 노부부에게 팔렸는데, 6년여 만에 3억 원 넘게 값이 떨어진 겁니다.<br> <br>정의연은 시세를 반영한 것 이라고 해명했지만, 이 기간 쉼터의 공시지가는 2배 가까이 올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