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속·자수 속도내는 라임 수사, 사태 전말 드러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라임 사태'와 관련한 핵심 피의자 대부분이 구속되거나 자수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여객, 재향군인상조회, 라임까지 모두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여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, 이번 사태의 전말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해외로 도피했던 수원여객 김 모 전 이사가 캄보디아에서 자수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이사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공모해 회삿돈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이 쫓던 인물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이사는 "김 회장의 지시를 따랐다"는 입장이고 김 회장은 "김 이사가 주도한 일"이라며 상반된 주장을 하는 상황.<br /><br />김 전 이사는 최근 구속기소 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도 깊이 연관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여객은 김 회장이 돈을 빼돌리기 전 A 회사에 인수됐는데, 이 전 부사장은 인수대금을 빌려주는 대신 김 씨를 이사로 앉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라임 자금을 수원여객을 통해 빼돌리는 과정에서 김봉현, 이종필, 김 전 이사 등이 공모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김 회장은 재향군인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는데, 이에 수원여객과 재향군인상조회, 라임이 연결돼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봉현 회장과 동업 관계로 알려진 메트로폴리탄 회장 검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메트로폴리탄은 라임으로부터 3천억원 이상 투자받은 부동산 개발회사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라임 자금이 들어간 리드와 에스모 회장 등이 붙잡히면 또 다른 범죄 사실도 알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핵심 피의자 등 관련자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1조6천억원대의 피해를 남긴 '라임 사태'의 전모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