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가동 미국 '감염자' 증가세…경기회복 '난망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부분의 주들이 경제 재개에 나선 가운데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은 내년 말은 되어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CNN방송이 최근 1주간 신규 환자 수의 변화를 추적했더니 사우스다코타, 아칸소, 메인주 등에서 신규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주들은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, 경제 재가동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조기에 경제를 재가동한 텍사스 주도 지난 16일 육류 가공 공장에서 1천여명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영업장은 준비돼 있습니다. 모든 게 준비됐고, 손님들은 더 준비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엄격한 자택 대피령을 유지하고 있는 뉴저지주를 비롯해 미주리, 아이다호 주는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정상화에 가장 앞장섰던 조지아 주에서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환자 수가 7명에서 6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"조지아의 상황이 은밀하게 악화할 수 있다"며 "몇 주 뒤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"미국의 경제 회복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"는 관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, 제롬 파월 의장은 17일 "경제는 회복되겠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다"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제회복 시기에 대한 답은 현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정책은 가능한 한 범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돼있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블룸버그 통신은 "파월 의장의 언급은 미국 경제가 신속한 반등, 이른바 'V자형 반등'을 약속하지 않은 것"이라고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