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·18 40주년…여야 지도부 광주 총집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은 오늘 5·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로 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래통합당에서는 '5·18 망언' 사죄 발언이 잇따라 나왔는데요.<br /><br />5·18을 맞이한 정치권 모습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광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옛 전남도청 앞, 민주광장에서 열린 5·18 40주년 기념식이 1시간 전 끝났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자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해찬 대표,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엔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이 보존된 전일빌딩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, 21대 총선 민주당 당선인 177명 전원과 함께 국립 5·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5·18 당시 발포 명령자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도록, 진상조사위에 강제 조사권을 두는 내용의 관련법 처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에선 신임 원내지도부가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·18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"오해와 논란이 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"며 당내 '5·18 망언'에 대해 사죄했는데요.<br /><br />이어서 유승민 의원도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총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극우 세력과 거리를 두고, 막말 이미지를 벗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소속 의원 전원이 기념식에 참석한 뒤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이 이끌어온 정의기억연대는 부실 회계 논란에 이어 피해자 쉼터 매입 과정까지 구설에 올랐는데요.<br /><br />윤 당선인이 해명에 나섰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오전 윤미향 당선인은 "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"면서도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"고려하지 않고 있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이 이끌어온 정의기억연대는 현대중공업 기부금을 받아 2013년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경기도 안성 쉼터를 매입했는데요.<br /><br />7억5천만원에 사들인 주택을 지난달 3억원 넘게 손실을 보고 매각해 처음부터 주변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한 거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건축자재의 질 등을 고려했을 때 비싸게 매입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부친을 쉼터 관리인으로 고용한 것과 관련해선 "공적으로 옳은 일은 아니었다"면서도 믿을 수 있는 분이 필요해 부탁을 드린 것으로, 부친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지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된 주택은 민주당 이규민 당선인이 소개한 것으로 밝혀져 또 다른 논란이 됐는데, 이 당선인은 "제가 한 일은 후보지를 소개한 것이 전부"라며 "매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거나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"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,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윤 당선인의 자격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정의연의 30년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선 쉼터 매입 의혹이 불거진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비판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범계 의원은 "워낙 여론 지형이 좋지 않다"며 "당에서 본인의 소명만을 기다리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갈 수도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김상희 의원은 윤 당선인에 대한 일부 공세는 "친일, 반인권 목소리를 냈던 이들의 부당한 공세로, 굉장히 문제가 있다"는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