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·18 40주년…여야 지도부 광주 총집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광주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5·18의 아픔을 안고 있는 전일빌딩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전일빌딩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1980년 당시 이곳 금남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전일빌딩 245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총탄 흔적 245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헬기에서 기관총으로 쏜 흔적입니다.<br /><br />5·18 당시 계엄군이 벌인 참상을 그야말로 온몸으로 기록하고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인 이곳을 둘러보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최초 발포 명령자, 실종자 유해 발굴 등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최고위원회의도 전일빌딩에서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해찬 대표는 언젠가 개헌을 한다면 3·1운동, 4·18 혁명과 함께 5·18 민주화 운동을 헌법 전문에 담아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년 원내대표는 아직도 5·18이 북한 간첩 소행이라는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다며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어 당선인 177명 전원이 민주묘역을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래통합당 지도부도 오늘 5·18 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5·18 묘역까지 둘러봤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5·18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, 5·18 관련 단체와 면담, 민주 묘역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첫 지역 방문인데요.<br /><br />앞서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가 5·18 기념식에 참석하려고 할 때 광주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과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5·18 민주화 운동을 둘러싼 갈등과 상처를 모두 지우고, 5·18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5·18 40주년을 계기로 극우 세력과 선을 긋고, 화난 호남 민심을 달래는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당시 5·18 망언의 주인공 김순례, 이종명 두 의원에 대해서는, 현재 두 의원이 소속이 미래통합당이 아닌 미래한국당인 만큼 당이 달라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의 이 같은 태도 변화에 대해, 민주당은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5·18 관련 입법에 협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 전일빌딩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