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공장 속속 가동 재개…"문제는 부진한 수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우리 기업들의 세계 각국 공장들이 속속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가운 소식이긴 합니다만 상황은 여전히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재고가 쌓인데다 세계적 코로나 불황으로 수요도 살아나지 않는 탓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자업계 해외공장은 지난달 중순이후 속속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LG전자는 18일부터 미국, 인도공장이 100% 정상화됐고 삼성전자는 멕시코 공장 2곳만 가동되면 생산라인 전체가 회복됩니다.<br /><br />판매망도 다시 기지개를 펴는 중입니다.<br /><br />북미 최대 가전판매업체 베스트바이는 이달 내 전체 매장의 80%인 800곳이 문을 다시 열 예정이고 유럽의 주요 가전, 정보통신 판매업체들도 속속 영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기존에 보유 재고가 있거든요. 추가적으로 생산을 해야 매출에 잡히는데, 아직까지 불투명하거든요. 본격적인 회복은 3분기로 봐야 할 것 같아요."<br /><br />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재가동에 발맞춰 현대·기아차도 정상화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 외엔 전 공장의 생산이 재개됐는데, 아직은 1교대 근무로 불완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업망이 아직 정상화하지 않은데다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47%, 프랑스는 89%까지 급감할 정도로 수요가 부진한 탓입니다.<br /><br /> "자동차 생산망이 붕괴된 상황에서 딜러들이 다른 일을 찾아서 떠난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이 정상화 되는 것 외에 경쟁활동을 통한 자동차 수요 증가가 만족해야 되는데…"<br /><br />반면 LG화학,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은 중국업체들이 주춤한 사이 가동률 100%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