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라진 군 입대 풍경…입소 직후 전원 코로나 검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도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'조용한 전파'를 차단하는 데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군에 입대하는 모든 장병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달라진 군 입대 풍경을 방준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 각지에서 모인 새내기 병사들.<br /><br />차례대로 문진표를 작성한 뒤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코로 한 번, 또 입으로 한 번 검체를 체취합니다.<br /><br />증상 유무나 위험 지역 방문력과 관계 없이 모든 병사가 검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 "군내 코로나19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을 하고, 또 무증상을 보이는 20대 청년층의 잠재적 감염 가능성 확인 등을 목적으로 8주 동안 입영 장정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합니다."<br /><br />한 주에 6,300여명씩, 8주 동안 5만여명의 신병들이 검사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군과 방역당국은 신속한 검사를 위해 이른바 '취합검사법'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러명의 검체를 하나로 합쳐 1차 검사를 하고 양성이 나오면 다시 쪼개서 검사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전국 각지에서 20대 청년층이 모이는 만큼,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되는 이른바 '조용한 전파 양상'이 규명될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 "방역 당국이 모두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자가 지역사회에 존재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."<br /><br />입소 후 1주일 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귀가 조치되며, 1주일이 지나면 군에서 치료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