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…수술실 일부 폐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'빅5'로 불리는 국내 대형 병원의 의료진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으로, 확진자가 근무했던 수술실은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와 강남구는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29살 간호사가 어젯밤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이 간호사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동료 간호사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"며 "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측은 "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그제부터 출근을 하지 않았다"며 "어제도 집에서 대기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간호사는 산부인과와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, 이들이 참여한 수술 환자는 현재까지 19명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이들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, 환자 등 27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160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인의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해당 간호사들이 근무했던 본관 3층의 수술실을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의 병원 내 감염 여부 등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측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고, 이태원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이 병원의 외래 진료는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, 삼성서울병원과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