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고3 맞이' 완료된 학교…가상 등교해보니…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드디어 내일, 고3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등교 과정부터 점심시간, 하교 때까지 전과는 달라진 풍경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하루 먼저, 학교를 다녀왔는데요.<br /><br />등교가 어떻게 이뤄질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등교 첫 날, 학교 정문에 도착한 학생들은 안내된 화살표를 따라 한 줄 이동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교실에 가기 전, 현관 앞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로 1차 발열 검사를 하고, 체온이 높은 학생은 2차로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교실 책상도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짝꿍은 없어졌고, 매일이 시험보는 날 같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선택교과에 따라 학생 수가 많은 수업은 멀티미디어실 등 넓은 공간을 활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점심시간, 식당에서도 '거리유지 스티커'에 맞춰 줄을 서야 합니다.<br /><br />투명 가림막이 자리마다 놓였고, 회차를 나누어 배식 시간과 좌석을 구분해 식사를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 칸씩 떨어져 앉아야 하고, 대화를 해서도 안됩니다.<br /><br />선생님들은 막바지 학생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.<br /><br /> "교실 방역에 제일 신경쓰고 있고요. 학생들이 왔을 때 생활수칙 지킬 것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것 같아서 정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교육부는 등교수업 비상상황실을 마련한 뒤, 실시간 대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감염증 상황을 정부는 예의주시하며 등교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즉시 신속하게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5차례 등교가 연기된 끝에 79일 만에 학교는 문을 엽니다.<br /><br />감염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만큼, 학교 구성원 모두의 방역 수칙 준수와 긴급상황 시 차분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