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학원강사를 태운 택시기사 부부에 이어 4살 손주, 또 택시를 탔던 승객 2명도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학원강사의 수강생이 갔던 노래방과 PC방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됐지만 자신의 직업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. <br> <br>이 학원 강사 관련 확진자만 현재까지 26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><br>학원 강사를 택시에 태웠던 택시기사와 배우자에 이어 함께 인천집에 머물던 4살 손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어 지난 16일 이 택시기사의 택시를 탔던 승객, 중국인 부부도 확진됐습니다. <br> <br>학원강사 탑승 이후 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143명의 승객은 일단 파악됐지만 현금을 낸 승객들을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짧은 시간의 택시 탑승객임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발생한 부분이라든지, 상당히 예상 외 상황, 정말 무서운 상황이 초래될 수 있겠다는…" <br><br>학원 강사의 수업을 들은 6명도 확진됐는데, 수강생 중 한명과 친구가 들린 코인노래방, PC방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코인노래방을 다녀간 아버지와 아들이 감였됐고 집에 있던 어머니도 확진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아버지는 택시기사, 어머니는 학습지 교사로 접촉자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우선 학습지 수업을 받은 학생 34명과 같은 센터 소속 교사 30명이 자가격리됐고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여기다 PC방과 노래방이 한 건물에 있어 또다른 집단감염 진앙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