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뉴욕증시를 포함해 전 세계 주요 증시가 올랐습니다. <br> <br>그 이유는 1차 임상실험에서 참가자 모두에게 코로나 19 항체가 생겼다는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 발표 덕분이었습니다. <br> <br>그토록 기다리던 코로나 19 백신 개발의 길이 열리는 걸까요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사람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첫 임상시험은 18세 이상 55세 이하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<br>15명씩 세 그룹에게 각각 다른 양의 백신 후보물질을 투여해 효과를 지켜봤더니 모든 그룹에서 항체가 형성됐고 이 가운데 8명에게서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확인됐다는 겁니다. <br> <br>[탈 작스 / 모더나 최고의료책임자] <br>"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와 같은 수준의 면역 반응을 확인했고 다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" <br> <br>조만간 시작될 2상 임상시험에서는 55세 이상의 노년층을 포함해 600명이 참가합니다. <br><br>오는 7월 수천명이 참가하는 3상 시험을 거치고 4상까지 완료하면 빠르면 올 연말, 늦어도 내년 상반기 백신이 일반인들에게 공급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사의 주가가 20% 가까이 폭등하는 것은 물론 뉴욕 증시 전반이 훈풍을 탔습니다. <br> <br>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등 세계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. <br> <br>우리 보건당국도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(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은) 소위 핵산백신이라고 하는데, 결국 신속한 개발도 가능하고 단기간 내에 대량 생산이나 활용도 가능해서" <br> <br>하지만 일각에서는 정확한 부작용 등이 알려지지 않아 백신 개발 성공 여부를 속단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