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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中 국가법 반대’ 홍콩 의회서 ‘친중파 vs 반중파’ 난투극

2020-05-19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홍콩 의회 모습입니다. <br> <br>친중파와 반중파 의원간에 난투극이 벌어진 건데요. <br> <br>코로나19 사태 이후 민주화 시위가 잦아든 틈을 타 중국이 홍콩 통제를 강화하려 하면서 현지에선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를 쓴 야당 의원들이, 의장석에 앉은 여당 의원을 향해 고성을 지릅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찬 킨포(선거 의장), 부정선거! 찬 킨포, 부정선거!" <br> <br>의자 위에 올라가 규정집을 찢고, 바닥에 드러눕는가 하면, 사지가 들린 채 끌려 나가는 의원도 있습니다. <br> <br>반중파 야당 의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한 건, 친중파인 여당 의원들이 통과시키려는 중국 국가법 때문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일어나라, 노예가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여! 우리의 혈육으로 새로운 만리장성을 세우자!" <br><br>중국 국가인 '의용군 행진곡'을 조롱하거나 풍자하는 사람을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는 이 법안은, 중국 중앙정부가 <br>이달 내 처리를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캐리 람 / 홍콩 행정장관(지난 12일)] <br>"(야당의 필리버스터 때문에) '국가법' 등의 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." <br> <br>반중 정서가 강한 홍콩 시민들은 그간 국제 축구 경기 등이 시작되기 전, 의용군 행진곡이 연주되면 야유를 보내거나 등을 돌리곤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 <br>"우~~~" <br> <br>[빌리 / 홍콩 시민]<br>"중국 국가가 너무 싫습니다. 홍콩의 국가를 부르고 싶어요." <br> <br>코로나 19 이후 홍콩 시위가 잦아들자, 중국 정부는 반중 진영에 대한 압박을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그러나 다음달 4일 톈안먼 시위 기념일을 기점으로 대규모 반중 시위가 예고되는 등 민주 진영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어, 홍콩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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