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9일간 5차례 연기 끝에…고등학교 문 열린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은 2달여간 무려 5번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내일(20)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굳게 닫힌 학교 문이 다시 열리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은 이상, 등교 수업과 관련한 우려는 여전한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학생의 안전과 학업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찾으며 빗장을 굳게 걸어 잠갔던 학교.<br /><br />3월 2일을 기준으로 등교 수업은 계속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우리 학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똑같이 돌아갈 수 없으며 우리 교육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학교 운영을 준비해야…"<br /><br />4월 9일로 네 번째 등교 수업이 연기된 후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도 도입됐습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주춤하자 이달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번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사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생의 등교수업을 5월 20일로 일주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…"<br /><br />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다른 학년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, 또 다음 달 8일에 차례대로 등교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에 대한 불씨는 여전하지만 교육부는 미룰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더이상의 연기 방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원격수업만으론 한계가 있고, 맞벌이 가정 등의 자녀 돌봄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점도 등교 수업 실행 배경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상황에 맞게 학생을 분산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밀폐된 공간에서의 '조용한 전파자' 발생 우려도 여전한 상황.<br /><br />우려 섞인 시선 속에 학교들은 언제든 원격 수업 전환 가능성을 열어둔 채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