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웨이, 최대 위기 직면…120일 시한내 반도체 구매 ’사활’ <br />中 대규모 투자 나서…반도체 기술 격차 단기간 해소 어려워<br /><br /> <br />미국의 제재로 직격탄을 맞게 된 중국 화웨이는 반도체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재의 재고로는 다음 달까지 밖에 못 버틴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웨이는 지난주 타이완 TSMC와 7억 달러 어치의 반도체를 계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제재 발표 직전 가까스로 대규모 구매 계약을 성사시킨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 매체는 이 정도로는 다음 달 말쯤 화웨이의 반도체 재고가 바닥날 걸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조치가 난폭하다고 비난한 것처럼 화웨이에는 사상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켈리 / 화웨이 웨이 부사장 조 켈리 : (미국의) 이번 조치는 자의적이고 치명적입니다. 전세계 모든 산업의 붕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화웨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는 물론 기존 제품 생산에도 줄줄이 차질이 생길 처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조달이 달리면 주력분야인 이동통신 중계기를 비롯한 통신장비 사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제시한 120일의 시한 안에 반도체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사활이 걸린 셈입니다. <br /> <br />[궈핑 / 화웨이 순환 회장 : (미국의 제재로) 재고품도 크게 증가하고 경영과 위험 관리에 엄청난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급해진 중국은 자국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에 2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주도해 조성한 돈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 투자해서 반도체 기술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한 보복을 공언하고 있지만 아직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급한 불도 꺼야 하는데다 미국과의 첨단기술 경쟁이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192112167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