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G 구미 TV 생산라인 일부 해외이전…"가격경쟁력 탓" <br />LG 구미사업장 TV 생산라인 6개 중 2개 이전 결정 <br />구미사업장 생산라인은 프리미엄 TV 생산 주력 <br />"가격경쟁 심화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 대응 조치"<br /><br /> <br />LG전자가 경북 구미에 있는 TV 생산라인의 일부를 해외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공장의 대규모 유턴이 필요한 시점에, LG전자는 오히려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거꾸로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G전자 구미사업장의 TV 생산라인 6개 가운데 2개가 인도네시아로 옮겨집니다. <br /> <br />LG전자는 2개 라인을 인도네시아 찌비뚱 공장으로 옮겨 TV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, 아시아권 TV 거점 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5년 지은 찌비뚱 공장은 모든 공정에 자동화 설비를 대거 확충합니다. <br /> <br />대신 구미사업장 생산라인은 롤러블, 월페이퍼 등 프리미엄 TV 생산에 주력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LG전자는 가격경쟁 심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들어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앞세워 거세게 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상호 / 한국경제연구원 고용정책팀장 : 노동생산성도 지금 우리나라는 경쟁국에 비해서 뒤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 따라서 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유인 구조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.] <br /> <br />LG전자는 생산라인 이전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해외 이전에 영향받는 500여 명 전원을 사내에 재배치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미경실련은 정부가 제조업의 국내 유턴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데도 LG전자는 시대에 역행하는 일을 추진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로 각국 정부가 기업 생산 시설을 자국으로 돌리는 유턴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LG전자가 일부 해외 이전을 결정해 지역사회 반발 등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52019093111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