클럽발 '조용한 전파' 지속…술집 등 연쇄 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들이 다녀간 노래방과 택시, 술집 등을 통해 번지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00명에 육박하는 상황.<br /><br />이 가운데 실제 클럽에 방문했다 감염된 확진자보다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 "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전파가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면서 학원, PC방, 노래방,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…"<br /><br />특히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의 한 학원 강사에 의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잇따라 감염됐고, 이들이 다녀간 노래방 등을 통해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안양의 한 일본식 술집에서는 손님 일행의 감염이 확인됐는데, 일행 중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클럽발 집단감염이 노래방과 택시, 술집 등 또 다른 밀폐된 공간을 거치면서 연쇄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용인 강남병원과 서울 영등포 직업전문학교에서 일어난 집단감염도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, 방역당국은 간호사 공용공간이나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 등을 놓고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을 별도로 지정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시설별 위험도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보완하고, 현재의 권고 수준 지침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