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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진 기부금 5억 4천만 원…“회계 감사 진행” 해명

2020-05-20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의기억연대와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와 관련한 의혹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정대협 공시 서류에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가 기부한 5억 4천 만 원이 사라졌습니다. <br> <br>정의연은 이번에도 서류에서만 누락된 거라고 합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열쇠고리와 거울, 소녀상이 그려진 배지 등이 진열대에 가득합니다. <br> <br> 매장 한쪽에는 각종 의류가 걸려있습니다. <br> <br> 판매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아동학대 피해자 등을 위해 기부하는 '사회적 기업' 마리몬드가 판매하는 제품들입니다. <br> <br> 마리몬드는 지난 2013년부터 7년 동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6억 5천여만 원을 기부했습니다. <br><br> 그런데 정대협이 공개한 자금 결산 자료에는 같은 기간 동안 들어온 기부금은 1억 800만 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.<br> <br> 서류상으로 마리몬드가 2018년 한 해에만 기부한 걸로 남아있고 5억 4천만 원은 사라진 것입니다. <br> <br> 마리몬드는 기부금이 정대협으로 정상적으로 전달됐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마리몬드 관계자] <br>"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 건이 있기 때문에, 6억 5천만 원의 기부금 금액은 정확한거고요." <br> <br> 기부금이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배신감을 느낀다는 소비자들의 글이 SNS에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조금 비싸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돕겠다는 마음으로 소비에 나섰던 시민들도 허탈해합니다. <br> <br>[채모 씨 / ○○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자] <br>"휴대폰 케이스 구매하고, 주최하는 모임 이런 것들도 몇 번 참여했었고요. 기부금들이 이런식으로 빼돌려지면 기분도 많이 나쁘고 허탈합니다." <br><br> 정대협을 이어받은 정의기억연대 측은 5억 원의 기부금이 사라진 것에 대해 "공시 누락으로 확인됐고, 외부 회계 감사를 진행할 것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 관련법에 따르면 총 재산가액의 1% 또는 2천만 원이 넘는 기부금을 출연한 법인은 출연자와 금액을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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