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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할머니가 병원 치료비 내”…다수의 수의계약 등 문제

2020-05-2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 역시 후원금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죠. <br> <br>오늘 소장이 직접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내놨지만, 경기도의 특별점검 결과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출근도 하지 않은 직원에게 급여 5천만 원이 지급됐고, 부적절한 수의계약도 여러 번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위안부 피해 할머니 6명이 살고 있는 나눔의집입니다. <br> <br> 지난해 25억 원이 넘는 후원금 가운데 할머니를 위해 쓰인 돈은 6천4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> <br> 이곳에서 일했던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 6월 다친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려고 했다가 법인측으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 할머니 눈썹 위가 찢어져 병원 치료비 등을 논의하려고 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 이처럼 병원 치료비와 물품 구입 등은 모두 할머니들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> <br> 직원들은 후원금 등을 포함해 70억 원 넘는 현금자산을 가진 법인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[류광옥 / 변호사] <br>"치료비 혹은 할머니들이 외식하시고 싶어하시는 거 이런 것에 전혀 쓰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분개하게 된 거죠." <br> <br>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이 후원금 사용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 물품비용이나 치료비를 개인에게 떠넘긴 적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안신권 / 나눔의집 소장] <br>"여성가족부에서 간병비가 별도로 지원되고 추가 의료비가 또 지원돼요. 할머니들이 추가로 원하는 거에 대해서도 조리사가 해주고…" <br><br> 나눔의집 법인 대표에게 지난 6년간 건강보험료 700만 원이 지출된 의혹에 대해서도 "행정상 오류가 있었다며 관련 비용은 모두 반납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 <br> <br>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나눔의 집이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는 등 법률 미이행 사례가 있었다고 특별점검 결과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후원금과 법인 계좌를 구별하지 않았고, 잠재적 노인 학대 가능성도 일부 확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특사경을 투입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나눔의집 후원 해지를 문의하는 시민들이 이어지자 후원 중지는 가능하지만 이미 낸 후원금은 환불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홈페이지에 게시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ball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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