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혼자 '노 마스크'를 고집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내일 자동차 회사 포드를 방문할 예정인데, 마스크를 꼭 써달라는 강력한 요청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안구 보호 고글은 썼지만 노 마스크를 고수한 트럼프 대통령. <br> <br>마스크를 쓴 현장 마스크 공장 직원들과 대조되며 논란을 샀지만 고령의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들을 만난 자리서도,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기자 회견에서 조차 착용을 거부했습니다. <br><br>기자: 왜 마스크 착용을 안 하나요? <br>트럼프: 권고일 뿐 난 건강합니다. 착용을 원치 않아요. <br><br>급기야 트럼프의 ‘노 마스크’ 고수에 포드 측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 <br><br>이번 주(21일 현지시간) 트럼프 대통령의 미시간 포드 공장 방문을 앞두고 마스크 의무 착용 방침을 백악관에 전달한 겁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은 확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(마스크 착용) 생각해 보지 않았고 상황에 따라 달렸습니다.” <br> <br>혼선 대응을 언론에선 연일 꼬집고 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파문을 일으킨 말라리아 치료제도 복용을 계속할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낸시 펠로시 / 미 하원의장] <br>"(비만과 고령인) 대통령이 과학적 증명이 덜 된 약을 복용하지 않길 바랍니다.”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대통령] <br>"그 여자(펠로시 의장)는 정신적 문제가 많은 사람입니다.” <br><br>검증되지 않은 치료제 복용부터 노 마스크까지. <br> <br>트럼트 대통령의 마이웨이 행보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는 가운데, 포드 측 마스크 착용 요청에 어떤 모습으로 응할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. <br>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