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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“축지법, 사실상 불가능”…김정은 홀로서기?

2020-05-20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 교과서에는 김일성이 축지법을 쓴다는 내용이 있습니다. <br> <br>아직까지도 우상화를 하는건데, 오늘 돌연 이런 내용을 부정했습니다. <br> <br>의도가 무엇인지 최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선전가요 '장군님 축지법을 쓰신다' 中] <br>"수령님 쓰시던 축지법, 오늘은 장군님 쓰신다" <br> <br>북한의 선전가요로 김정일도 아버지 김일성처럼 땅을 접어 달리는 축지법을 썼다는 노래입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지난 2016년)] <br>"김일성 대원수님의 존함과 더불어 전해져 내려오는 백두산 전설 얘깁니다. 감히 동해 번쩍 서해 번쩍하는 신출귀몰하는 전법으로" <br> <br>북한 교과서에도 김일성이 축지법을 쓰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가랑잎으로 강을 건넜다고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전형적인 우상화 교육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집권 초기 3살 때 자동차 운전을 하고 시속 200km 보트를 타고 유럽 전문가를 이겼다고 가르쳤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오늘 북한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돌연 축지법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. <br><br>"사실 사람이 있다가 없어지고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나며 땅을 주름 잡아 다닐 수는 없는 것"이라고 해명한 겁니다.<br> <br>지금까지 우상화와 신격화로 권위를 유지해 만큼 북한의 변화는 이례적입니다. <br> <br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] <br>"김일성·김정일 시대와 다르게 수령에 대한 신화화가 매우 어려운 시대입니다. 맹목적인 우상화보다는 현실적인 수단을 활용해서 정치적 권위를 확보하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." <br><br>실제로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"수령을 신비화하면 진실을 가리게 된다"며 "수령은 인민과 동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영도자"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.<br> <br>스마트폰 보급이 6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주민들의 정보역량이 달라진 것도 현실주의로 돌아선 이유로 꼽힙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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