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정의기억연대 압수수색…강제수사 본격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정의기억연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기부금 관련 회계 부정 의혹부터 각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차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정의기억연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논란을 폭로한 지 2주 만입니다.<br /><br />정의연과 관련한 첫 번째 의혹은 5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 회계 부정입니다.<br /><br />2016년부터 4년간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모인 금액은 모두 49억여원인데, 이중 피해자 지원 사업에 약 9억원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경기도 안성에 있는 쉼터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다가 최근 반값에 판 사실이 드러나 배임 의혹도 제기돼 정의연을 둘러싼 의심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정의연은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 요청해놨다고 밝혔고, 쉼터 논란에 대해서는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한국 공인회계사에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이며, 억측과 허위사실에 기반한 보도와 예단을 삼가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조만간 정의연 관계자도 차례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편 정의연 의혹을 폭로했던 이용수 할머니는 다음 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