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이 총통, ’1국가 2체제 거부’ 거듭 천명 <br />차이 총통, 타이완의 국제사회 참여 확대 의지 드러내 <br />"차이 총통 집권 2기에 양안 관계 진전 어려울 듯"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끈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오늘 취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독립을 지향하는 차이 총통이 앞으로 어떤 행보에 나설지 중국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청천백일기와 국부 쑨원 초상화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 승계의 상징인 중화민국 국새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공교롭게도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 행사 '양회' 하루 전에 열린 취임식은 4년 전과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차이 총통은 취임 연설을 통해 중국이 강요하는 '일국양제', 즉 한 국가 두 체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차이잉원 / 타이완 총통 : 우리는 베이징 당국이 '1국가 2체제'를 앞세워 타이완을 격하하고 현재의 양안 관계를 무너뜨리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. 우리는 이 원칙을 고수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중국 정부와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차이잉원 / 타이완 총통 : 양안 간 대화 전개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지역 안보에 더 구체적으로 기여 하겠습니다. 저는 평화, 대등, 민주, 대화 8개 글자를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차이 총통은 타이완이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토대로 국제사회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세계보건기구, WHO 옵서버 재참여를 추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차이 총통의 집권 2기를 바라보는 중국 정부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 정부와 국민은 타이완의 독립이라는 분열 활동에 반대하며,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겠다는 결의가 확고부동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은 74.5%로 역대 총통 중 가장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지지 속에서 차이 총통은 국제사회 참여 확대와 점진적 독립을 꾸준히 모색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양안 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'방역 영웅'으로 불리는 천젠런 부총통은 4년간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5210301141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