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BA 없는 나날들…'황제' 마이클 조던 재소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프로농구 NBA가 중단된 가운데, 때아닌 마이클 조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농구황제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, 헛헛한 농구팬들의 마음에 다시 소환된 건데요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텅 빈 농구코트, 그 자리는 1990년대를 주름잡은 '황제' 마이클 조던이 꿰찼습니다.<br /><br /> "시카고 불스가 승리하며 지난 7년 동안 다섯번째 챔피언을 거머쥡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로 NBA가 멈춰선 사이 조던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 '라스트 댄스'는 평균 시청자 수 560만명으로 ESPN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전설 그 자체인 조던의 기록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.<br /><br />1984년 시카고에 입단한 조던은 득점왕만 10번 거머쥐었고, 통산 평균득점도 30.1점으로 역대 1위.<br /><br />단일경기 최다득점은 1990년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올린 69점이고, 통산 6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클 조던이냐 르브론 제임스냐,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논쟁이 이따금씩 벌어지지만, ESPN 설문조사에서 무려 70%가 '제임스보다는 조던'이라고 답했고, 제임스도 조던과 함께 코트에 서봤던 16살 때를 회상하며 "흑인예수를 보는 것 같았다"고 추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조던 열풍에 힘입어 1985년 제작된 조던의 농구화는 소더비 경매에서 집 한채 값인 7억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큐멘터리가 인간적인 면까지 보여주면서 그 때 아버지의 경기를 보지 못햇던 팬들까지 감동시키는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리그 재개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 NBA, 농구팬들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건 당분간 마이클 조던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