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전역, 부분적 경제 재가동…공원엔 동그라미·체온계 품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등 집밖 활동을 금지했던 미국에서 조금씩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해 이제는 모든 주가 빗장을 풀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면서 공원에 동그라미가 그려지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침내 미국 50개 주가 걸어잠궜던 빗장을 풀고 부분적으로나마 경제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식당은 야외 좌석에서 손님을 받기 시작했고, 소매점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두 달간은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. 매장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나 자신과 가족들을 지원할지 막막해서요."<br /><br />하지만 주정부의 결정과 달리 기초자치단체인 시 차원에선 여전히 봉쇄령을 풀지 않는 등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과는 생소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뉴욕주 공원 잔디밭에는 흰색 동그라미가 그려졌는데, 사람들이 서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위한 이른바 '인간 주차장'입니다.<br /><br /> "이 공간은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외출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. 저는 이런 공간을 장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는 노숙자 캠프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노숙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쉼터에 갈 수 없게 되자, 이들을 위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텐트를 설치한 것입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발열체크가 이뤄지면서 체온계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고, 재개장한 해변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물놀이 사고가 급증해 로스앤젤레스 해변에서만 구조대가 최근 사흘간 400여차례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